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특히 통합임시정부 수립을 주도하였던 도산 안창호의 삶과 정신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 운동을 재조명하는 것이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다가올 100년에는 도산 안창호의 통합 정신이 시민과 청소년에게 보다 가까이 함께 하실 기대한다.

 지난해 12월 7일 열린 본부 7차 이사회에서는 뮤지컬 공연을 통해 도산 안창호의 생애와 사상을 시민과 청소년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산안창호뮤지컬추진위원회(위원장 남덕우)>를 설립할 것을 승인하였다. 이은숙 교육수련원 원장이 대본을 쓴 <창작뮤지컬 도산 안창호>는 임시 정부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업적, 도산과 독립운동을 함께한 이강, 김마리아, 차리석, 신채호, 김필순, 손정도 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부인 이혜련 여사와의 사랑이야기 등을 펼칠 예정이다.

 2월 18일 흥사단 강당에서는 <창작뮤지컬 도산 안창호>에 출연할 주·조연의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8명을 선발하는 이번 오디션에 400명이 지원하여 이 공연에 대한 뮤지컬계의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광주흥사단은 지역 공연을 위해 광주광역시의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계기 보훈문화확산 공모사업’에서 지원·선정되어 광주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상하이 공연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만세 시위가 시작된 100년 전 그때처럼 <창작뮤지컬 도산 안창호>가 방방곡곡에서 공연되길 희망해 본다.

 우리에게 <창작뮤지컬 도산 안창호>은 세계 각지를 떠돌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도산의 혼과 숨결을 느끼게 할 것이다. 종교, 계층, 세대의 차이를 뛰어넘는 음악으로써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를 알리는데,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

 단우 및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글 : 문정희 조직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