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씨, 편지글 공개돼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산 흥사단

커뮤니티
 
·
·
·
·



부산흥사단 회원가입하기
부산흥사단 후원하기

활동 사진


페이지 정보

일본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씨, 편지글 공개돼

작성자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2.145) 작성일15-08-16 12:12 조회12,894회 댓글0건

본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 집회’ 도중 최현열(80)씨가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분신을 시도하자 옆에 있던 집회 참가자가 불을 끄려고 황급히 다가서고 있다. 사진 시파르페스 이용호 제공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 제목에 A4 8장 분량
“일본의 뻔뻔함 참을 수 없어”…박근령씨 비판도
 시민사회대책모임, 자작시 ‘나라 사랑’ 함께 공개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한 최현열(80)씨가 남긴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과 그가 쓴 시 ‘나라 사랑’이 공개됐다.
 
‘일본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 선생 시민사회 대책모임’(가칭)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국보건의료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씨가 남긴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A4용지 8장 분량의 글을 공개했다. 이 문서에서 그는 “저는 애국자는 못되었어도 선친께서 항일운동을 하셨기에 평상시에도 항일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가 지금은 광주 전남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또 “동포들이여! 36년간 피로 물들었던 삼천리 강산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시달리고 고통받았던 멍든 자국과 상처를 매만져 보십시오. 역사는 너무 아프고 슬픕니다. 그런데 양심이라고는 없는 왜놈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뉘우칠 줄 모르고 있으니 뻔뻔한 행위를 보고 더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박근령 여사의 발표문을 접하고 더는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일제때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려고 일본정부에 혈서까지 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딸이라 하지만, 전 국민에게 들으라고 아버지의 얼굴에 피칠을 하고 국모인 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전 국민이 분노를 터트릴 그런 막말을 세계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까발려야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의 운명은 우리 힘에 달려있으니 이번 8·15 광복 7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국민이 사활을 걸고 애국심을 발휘해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힘을 합쳐 한일관계를 원만히 해결해주시기를 간곡히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고 당부했다.
 
그는 ‘나라 사랑’이라는 긴 시에서 “조국 너는/ 더는 타인이 아니요/ 칠천만 동포가/ 천년이고 만년이고 살아갈/ 사랑하는 우리의 성지이니/ 너를 버리지 않기 위해/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왔다/…우리의 큰 사랑/ 내 조국을 꼭 끌어안고/ 불 속이고 물 속이고 뛰어들어야 한다/ 이것이 겨레의 소망이자 사명이다”고 썼다.
 
. .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 게시판 목록

Total 395건 4 페이지
자유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0 새책! 『9월, 도쿄의 거리에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에 대한 생생한 보고문학! 갈무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9-05 10786
349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 3인 3색음악회 안내 첨부파일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9-04 7737
348 2015 투명사회 청렵문화 만들기 UCC부분(우수상) 첨부파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21 7464
347 2015 투명사회 청렵문화 만들기 UCC부분(우수상) 첨부파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21 6719
346 2015 투명사회 청렵문화 만들기 UCC부분(최우수상) 첨부파일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21 6236
열람중 일본대사관 앞 분신 최현열씨, 편지글 공개돼 첨부파일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16 12895
344 새책! 『빚의 마법』 - 빚은 속박인가 유대인가? 갈무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8-09 16550
343 일본 젊은이들의 아베총리 반대 데모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려졌기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7-24 9798
342 15.7.18~19 밀양, 청도 송전탑 건설강행 침탈 1주기 문화제 부산지역 참가신청 부산녹색연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7-15 12827
341 짜증나는 불법 TM 전화, 신고센터 안내합니다.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6-27 15255
340 매일 하루에 한 반 전체가 자살로 사라지는 나라 차동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6-27 14008
339 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 건립 캠페인 부산우리민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21 10389
338 고리원전 갑상선암 피해에 대한 항소심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용감한아줌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21 9507
337 [한겨레 보도자료]조정래 “사할린 동포들 처지 ‘역사 속 세월호’로 부를만해요”(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부산우리민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9 9703
336 <초대>사할린 한인 역사 기념관 건립 후원회(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부산우리민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5-05-19 963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 처리방침 서비스 이용약관 상단으로

사단법인부산 흥사단부산광역시 동구 홍곡로 91번길 2
Tel (051) 469-1129 Fax (051) 468-0140 e_mail: busan@yka.or.kr
Copyright © 사단법인 부산흥사단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휴먼소프트 연락처:051-636-6311 email: human@humansoft.kr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