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기 대회 취지 >
“6.15공동선언, 10.4선언 전면 이행으로 평화통일 앞당기자!"
“평화협정 체결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하자!”
2010년은 우리민족 전체에게 참으로 불행했던 한 해였습니다.
2007년까지만 해도 화기애애했던 남북관계가 완전히 딴 세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남북 관계 훼손은 불필요한 국력 낭비를 불러왔고, 심지어 민족 전체를 전쟁의 도가니로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일들을 발생시키고 말았습니다.
2010년 사건들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 안보가 군사력만 키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 입증 되었고,
평화 체제 자체가 곧 안보라는 것이 역설적으로 증명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남북관계에서 평화란 무엇일까요?
평화란 이미 남북의 정상이 합의하고 칠천만 겨레와 전세계가 지지하고 공감하는
<6.15남북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잘 이행해 가는 것입니다.
이 두 선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행하지 못한 결과 남북 관계는 사상 최악의 상태에 접어들고 만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행이 안 되는 것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시민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남북 관계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추동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때로는 말로, 때로는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여론이 쌓여가는 것이고 결국은 그 여론에 정부 당국이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는 2010년 같은 일들이 남북 사이에 일어나선 안 됩니다.
마침 북쪽에서도 대화 제의를 계속하고 있고 정부도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의 빗장을 풀었습니다.
이런 흐름들이 더욱 가속화 되도록 민간 차원에서 나서서 적극 추동하고 재촉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런 여론을 지방에서부터 모아 갑시다.
부산에서, 대구에서, 광주에서, 목포에서 전국적으로 남북 관계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시민들이 나서면 바뀝니다.
그리하여 칠천만 겨레의 한결 같은 염원인 자주적 평화통일을 하루 빨리 앞당깁시다!
2011. 4.
부산지역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부산경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부산어린이어깨동무.위드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