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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평화의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흥사단교육운동본부)

작성자 송명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7.61:2520) 작성일08-07-14 00:00 조회11,979회 댓글0건

본문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희망의 교육

 

흥사단교육운동본부

 

 

110-809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28 / 전화 741-2013, 팩스 743-2515 / http://edu.yka.or.kr

■ 일 자: 2008년 7월 4일(금)

■ 수 신: 각 교육시민단체 / 각 언론사 교육・사회담당기자

■ 담 당: 권복희 차장

■ 제 목: [성명] 평화의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평화의 촛불은 계속 타오른다.

 

두 달이 넘도록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촛불은 계속 타오르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광우병 위험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는 고시를 강행했다.

 

두 번씩이나 고개 숙여 국민에게 사과하고 소통의 부재에 대한 반성을 한다고 하면서도, 한 쪽에선 평화적인 촛불 집회를 마치 군사정부 시절처럼강경 진압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이제 국민의 이명박 정부의 진정성을 믿지 않게 되었다.

 

이러한 국민의 평화적 저항 운동은 지난 4월 15일 ‘학교자율화조치’를 통해 초․중․고등학교의 0교시 수업 및 야간자율학습 허용, 수준별 학습의 이름으로 시행되는 우열반 편성 등으로 수면권, 건강권을 크게 침해 받게 된 중․고등학생들에 의해 촉발되었다.

 

우리 흥사단교육운동본부는 교육의 공공성을 포기하고 시장화하는 현 정부의 정책적 태도와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문제를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며 강행하는 정부의 시책을 우려하여 국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런 와중에 흥사단교육운동본부의 권혜진 사무처장을 비롯한 광우병 대책회의 관계자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하고 구속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리는 5공시절의 공안정국으로 몰아넣으려는 경찰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이명박 정권에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고자 한다.

 

첫째, 즉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의 전면 수입 중단과 재협상을 실시하라.

둘째, 공교육 포기정책인 4․15 학교자율화조치 포기하라.

셋째,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소속 구속자를 즉각 석방하고, 소환장․체포영장 발부를 즉각 철회하라.

넷째,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

다섯째,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의 직접 대화에 나와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라.

 

이러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촛불을 들 것이다.

 

2008년 7월 4일

 

흥 사 단 교 육 운 동 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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