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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03 00:00 조회9,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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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산에 YKA
소백산 (小白山)
산유래: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군의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제1의 설경 산으로 꼽히는 소백산(1439.5m)이다.
여체처럼 늘씬한 몸매의 주능선은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겨울에는 설화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명산이다.
또 이산은 한반도의 남단을 북동과 서남으로 양분하여 북으로 남한강 남으로 낙동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소백산맥의 모산이요 주산이며,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에 하나이다.
택리지에 태백산과 소백산은 천석(泉石)이 모두 낮아 평평한 골안에 있고, 산허리 이상에는 돌이 없는 까닭에 산이 비록 웅장하여도 살기(殺氣)가 적다. 옛적에 술사 남사고(南師古)는 소백산을 보고 갑자기 말에 내려 넙죽 절을 하며 이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했다.
국망봉(國望峯1420.8m)은 조선 선조시 무쇠장이 배순(裵純)은 왕이 승하하자 3년동안 이 봉우리에 올라 통곡을 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그 아래 마을 지명도 배점리(裵店里)가 되었다.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毘盧峯)은 불가의 비로자나불에서 온 것으로 “비로자나”는 “빛나는 존재”라는 뜻이다.
산행코스:
(40) (35) (35) (10) (30) (20)
삼가동 - 비로사 - 달밭재 갈림길 - 양반바위 - 샘터 - 정상 -
(40) (45) (60) (5)
천동리갈림길 - 제1연화봉 - 연화봉 갈림길 - 희방사 - 희방폭포
(30)
- 주차장 (소요시간 6시간)
산행: 관광버스는 산행지를 향하여 시원스럽게 뚫린 고속도로 위를 힘차게 달렸다. 경북 풍기읍 삼가동에 있는 소백산 국립공원 입구에 왔을떄 인파는 번잡하고 같은 일행도 구분하기 힘들었다. 거리는 온통 눈이 녹은 자국에 40여분 포장도로를 따라 비로사 에 닫았다.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오랜 전통 사찰로 옛 규모는 대단했다고 하나 남겨진 유물과 사찰은 초라하고, 새로 지은 불사 두점 뿐이다. 비로사를 멀리하고 15여분 눈속에 한폭의 풍경이 신년카드에서나 볼 수 있는 풍광인 소백산 민박이 눈속에 졸고 있는 듯 했다. 첫계단에 오르는 입구 달밭재 갈림길 부근에는 전국에서 모여들어 산악회 시산제 고사터로 이용되고 있고, 한 아가씨가 고사떡을 나누어 먹는데 가져가시면 산후조리(?)로 좋다고 한다. 하산하여 출출할 때 드시라는 뜻이다.
10여분 오른편으로 오르막길에 비로봉 정상까지는 2.7km 이정표가 있고 능선길 따라 갈림길 쉼터가 보이며 해발 1000m에 비로사구라 적혀 있었다.
잠시 쉼도 없이 20여분 능선 평길을 따라 해발 1150m에 양반차림으로 앉은 양반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소백산 모진 바람을 막아주는 양지바른 곳으로 식사터로 적합하고 또 900m 지점에 샘터를 만날 수 있으나 식수로는 부적합했다.
30여분 정상을 향하여 치닫는데 소백산 세찬 바람에 몸을 지탱하기도 어렵다. 정상아래부터 계단이 있어 간신히 비로봉 정상에 올랐다. 시야에 깔린 운해, 국망봉으로 바라
보는 시원한 능선, 연화봉으로 가는 계단식 평원, 가슴을 열고 큰소리로 외치고 싶은 대자연의 공간이였다. 연화봉 방면 왼편 계단길로 나서면 중간중간에 조망할수 있도록 국립공원 답게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천연기념수 군락지 조성으로 관리초소가 있고, 그 옆을 돌아 내려서니 해발 1385m 지점에 갈림길이 나온다.
천동리 가는 길이다. 가고저 하는 길은 곧장 연화봉 가는길로 중간에 철쭉 군락지 숲을 이루고, 간간이 산죽이 자림하고 있다.
희방사까지는 5km, 뒤를 돌아보니 정상은 눈이 덮힌채 1.6km 거리를 두고 시야에 아득하게 보인다.
40여분 제 1연화봉에 오르니 잠시 쉴곳이 있고 이정표 하나 세워져 있다. 또 능선길에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 천문대가 있는 연화봉에 오르니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조망권도 꽤나 시원스럽다.
내리막길은 눈덮인 미끄럼길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안부에서 오른편 희방사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눈덮힌 길을 그대로 타고 내려서야 하는 경사길이다.
희방사 사찰은 새로이 불사가 늘여가고 있고 차츰 옛모습은 잃어 가는 듯 했다. 철근 계단을 내려서 웅장한 희방폭포에 잠시 사진 포즈를 취하고 아래로 내려섰다.
주변
소수서원(紹修書院):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 조선 중종37년(1542년) 풍기 군수 주세붕은 고려말 유학자이며 성리학자이신 안향선생이 태어난 이곳에 그분의 뜻을 기리고자 백운봉 서원을 건립했다. 그후 이황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소수서원”의 사액특정을 받게 되었다.
부석사(浮石寺):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 천년의 세월이 살아숨쉬는 상쾌한 균형과 절제가 있다는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의 사뿐히 고개를 쳐든 지붕의 추녀곡선과 기둥의 조화, 간결하고 절제된 절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죽계9곡:
석륜암골과 월전계곡이 서로 만나 초암골을 이루는데 퇴계 이황이 초암골의 9명소를 꼽아 “죽계9곡”이라 했다. 또 고려후기 안축은 이 아름다운 경관에 심취되어 “죽계별곡”을 지었다.
희방폭포: 소백산 연화봉 기슭 해발 850m의 고지에 있다. 거대한 암벽을 28m 높이의 물줄기가 시원스럽고 아름다워 피서지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달밭골: 풍기읍 삼가리의 달밭골은 소백산 중턱 고찰 비로사 옆의 산간마을이다.
예전에 경북의 대표적인 오지였으나 지금은 관광마을이다, 인근 비로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창건된 고찰로 석아미타와 석비로자나불좌상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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