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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02 00:00 조회9,8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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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 받는 인물상 제 6 회 수상자 흰샘 이 규 정 先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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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등학교)졸업.
·1963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 졸업.
·1970년 동아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수료.
·1977년 단편 <부처님의 멀미>를『시문학』지에 발표하면서 등단.
·1987년 국제 펜클럽,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현 민족문학작가회의 자문위원.
·1991년∼1993년 부산 참여자치 시민연대 초대 공동대표, 현 고문
·1996년∼현재 부산민주항쟁 기념 사업회 이사.
·1999년∼2001년 천주교 부산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회장.
·2001년∼현재 천주교 부산교구 꾸르실료 사무국 주간.
·1983년∼현재 신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학보사 주간, 교무처장.
신라대학교 교수평의원회 의장, 사범대학장 역임.
저서
소설집「부처님의 멀미」「아버지의 적삼」「퇴출시대」외 다수
전작장편「돌아눕는 자의 행복」「먼땅 가까운 하늘」
이론서「현대소설의 이론과 기법」외 공저 2권
수상
1972. 부산시 교육감상 수상 (중등교원 서예전)
1978. 문교부 장관 표창 (연구학교 우수연구자)
1986. 일붕문학상 소설부문 수상 (수상작 단편 <아무데나 봐 형님>)
1988. 부산시문학상 문학부문 수상.
2001. 가톨릭 문학상 (수상소설집『퇴출시대』)
흰샘 이규정 선생님은 1937년 일본 경도에서 태어났으나 광복 한 해 전에 귀국, 고향인 경남 함안에서 성장하였다. 6·25사변으로 다니던 중학교를 중퇴하고 만 3년간 농사를 거들다 1953년 마산으로 나와 주경야독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역시 고학을 했고, 졸업과 동시에 마산고등학교에서 교편 생활을 시작으로 부산남여상, 경남상고, 부산여고, 부산상고 등지의 교사생활을 15년간 하다가 대학으로 가 지금까지 만 23년동안 대학강단을 지키고 있다.
흰샘 선생은 학업은 물론, 대가족으로 인하여 가계도 힘들게 꾸려 왔으므로 평소 근검절약, 정직과 청렴을 신조로 삼고 학생들에게도 언제나 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말과 글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이를 바르고 깨끗하게 쓰는 일에 진력하고 있다.
곧고 바른 성품은 사회적 불의와 비리에 대해서도 침묵 할 수 없어, 그 동안 시민단체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는 흰샘 선생의 작품 세계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그의 초기 작품은 약자에 대한 대변과 옹호, 사회적 부조리에 저항하는 작품을 전통적 사실적 기법으로 창작해 왔다.
그러다 1980년 가톨릭에 입교한 후부터는 사실적 기법을 유지하면서도 작품에 종교적 색채를 가미하고 있다. 말하자면 사회적 부조리나 불의에 대한 종래의 폭로, 고발에 의한 저항보다는 종교적 인내와 관용, 사랑으로 감싸면서 인성의 교화 내지 사회의 정화에 힘쓰는 쪽의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에 나온 소설집『퇴출시대』는 선생의 이러한 정신이 농축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어 가톨릭 문학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선생은 최근 몇 년 사이 세계화라고 하는 국가적 시책에 의해, 눈에 띄게 허물어지고 있는 우리의 정체성 혹은 민족적 자긍심을 회복하는 것이 경제 성장보다 더욱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강조하고는 한다.
특히 영어의 세력에 밀려 우리말과 글이 도처에서 소홀이 대접받고 있는 일에 대하여 개탄하고 있다.
선생은 정년 퇴임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퇴임 후에도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역사의식이 투철한 소설 창작에 힘쓸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어른이 없는 이 시대의 젊은 세대에게 우리 고유 정신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어른 노릇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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